제롬 파월, 그는 왜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 불릴까?
비경제학자 출신 연준 의장이 만든 통화정책의 역사
금리만 올렸다 내렸다 하는 사람?
그는 생각보다 훨씬 입체적인 인물입니다
연준 의장,
뭔가 멀고도 낯선 이름이죠.
근데 뉴스에서
“제롬 파월 발언에 뉴욕증시 급락”
“파월 의장, 금리 동결 시사” 같은 얘기 들으면
그 사람이 도대체 누구길래 시장이 저리 흔들리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번엔
바로 그 사람,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경제학자도 아닌데
미국 통화정책을 이끄는 중심에 선 인물,
정치권에서도, 월가에서도 신뢰를 얻고 있는 특이한 경력,
그리고 코로나, 인플레이션, 전쟁, 긴축, 금리 인상…
그 모든 국면에서
늘 시장의 중심에 서 있었던 사람입니다.
파월 의장이 왜 중요한 인물인지,
지금 이 타이밍에 왜 다시 조명받는지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볼게요 :)
경제학자 아닌 연준 의장? 흔치 않은 이력입니다
제롬 파월은 1953년생,
워싱턴 D.C. 출신입니다.
학력만 보면 ‘연준 의장감’ 같지 않아요.
프린스턴대학교에선 정치학을 전공했고,
조지타운 로스쿨에서 법학박사(JD) 과정을 마쳤습니다.
즉, 경제학 전공자가 아닌 연준 의장이라는 거죠.
이건 4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변호사에서 월가 M&A 전문가로
커리어도 꽤 입체적입니다
처음에는 변호사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곧 투자은행 딜런 리드로 진입해
M&A 전문가로 활동했어요.
심지어 부사장 자리까지 올랐고,
이후 조지 H.W. 부시 행정부에서
재무부 차관까지 역임했습니다.
그 뒤엔 칼라일 그룹 파트너,
사모펀드 설립자, 싱크탱크 활동 등
공공과 민간을 오가며 실무 중심 경력을 쌓았습니다.
정치색 없이 초당적 신뢰를 받는 리더
재밌는 점은
공화당 출신임에도
민주당 오바마 행정부에서 연준 이사로 임명됐고,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으로 지명,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도 그대로 연임시켰다는 사실이에요.
정치권에서 양쪽 모두에게 신뢰받는 건
워싱턴에선 정말 드문 일이거든요.
‘합의 도출자’,
‘정치적 중립성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올빼미파’라 불리는 유연한 통화정책가
보통 금리 올리자는 쪽은 매파,
금리 내리자는 쪽은 비둘기파라고 하죠.
그런데 파월은
어떤 국면에서는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고,
또 어떤 때는 빠르게 낮춰주기도 하며
철저한 상황 맞춤형 접근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의 스타일은
‘매파도, 비둘기도 아닌 올빼미파’로 통하죠.
위기마다 보여준 실용주의 스타일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터졌을 때,
파월은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제로금리 + 무제한 양적완화(QE)로
시장을 빠르게 안정시켰고,
유동성을 아낌없이 공급했죠.
하지만 이후 인플레이션이 커지자
0.75%p씩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신중하지만 결정할 땐 과감한,
그 특유의 실용주의가 잘 드러나는 순간이었어요.
지금은 ‘인내심’과 ‘신중함’을 강조하는 국면
최근 파월 의장은
“정책 조정은 서두르지 않겠다”,
“경제 지표를 보며 유연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하고 있어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는 신호죠.
데이터 기반 정책, 시장과의 소통,
그리고 너무 앞서가지 않는 신중함.
그게 지금 파월이 시장에 보내고 있는 메시지입니다.
제롬 파월 관련해서 이런 점 궁금하셨죠?
- 경제학자가 아닌데 연준 의장을 잘할 수 있나요?
→ 파월은 실무 감각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월가, 사모펀드, 행정부, 싱크탱크 등 다양한 경험 덕분에
실제 위기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평이 많아요.
- 그럼 시장에선 파월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 위기 대응은 호평,
인플레이션 타이밍 놓쳤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합리적인 리더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 왜 파월 발언에 시장이 크게 움직이죠?
→ 파월은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중심에 있는 인물이고,
미국 금리는 전 세계 경제에 직결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세계 경제 대통령'이란 별명까지 붙은 거죠.
연준 의장이라는 자리는 생각보다 더 중요한 자리입니다
뉴스에선 금리 올렸네, 내렸네만 나오지만
사실 그 뒤엔 수많은 고민과 데이터,
시장과의 줄다리기, 정치적 압박이 얽혀 있어요.
그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경제학 전공자가 아닌
‘정치학+법학’ 출신이라는 점도 꽤 흥미롭고요.
파월 의장을 이해하면
앞으로의 금리 방향성도,
시장 분위기도
조금은 다르게 보이실 거예요 :)
여러분은 파월 의장,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위기 대응 잘했다’ 쪽이신가요?
아니면 ‘인플레이션 대응 타이밍 놓쳤다’ 쪽이신가요?
파월의 스타일이나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댓글로 여러분 의견 나눠주셔도 좋고요,
다음엔 옐런, 브레이너드, 블라드 같은 인물도 정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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